전농동 시온성결교회 음향 시공

시온성결교회는 오래된 음향 시스템의 개선과 찬양을 좋아하는 교회에 맞는 음향 시스템이라는 두가지 요청이 있었습니다.
담임 목사님의 목소리가 미성이셨고 장로님이 찬양팀의 일원일 만큼 전반적으로 찬양이 활성화된 교회였습니다.(참 좋죠? ^ ^)
원래 전체 시스템 교체를 한 번에 진행하려 했으나, 교회의 다른 부분의 급한 지출이 생겨 메인 스피커와 디지털 스테이지 박스와 퍼스널 모니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제일 급한 믹서 교체와 무선 마이크, 보조 스피커 교체를 먼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황

작은 잡음이 점점 커지고 자주 생기기 시작하였고, 버스 출력으로 나가는 언더 발코니 스피커와 각 기관실의 사운드가 정리가 안되거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찬양팀은 강단쪽에 16채널의 아날로그, 믹서를 따로 사용해 메인 시스템에 연결해 총괄적인 음향 조절이 안 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믹서를 양분화하는 것 보다 디지털 믹서로 일원화하고 찬양팀에 맞제 잘 세팅하고 교육을 해 제대로 운영을 하는 것이 사운드 개선을 위해 좋습니다.

필요와 중점

원래 사용하고 있는 아날로그 믹서는 MACKIE사의 Onyx 시리즈입니다. 이 믹서는 동급 아날로그 믹서 중 프리 앰프의 해상도와 증폭이 우수한 제품입니다.
그런데 10여년이 지나면서 메인 스피커로는 그 정도의 사운드를 제공하지 못하였고 잡음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운드의 해상도가 떨어지는 것은 노후화 된 GEQ 쪽의 문제였고 아날로그 믹서는 상태가 그리 나빠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교회의 필요는 각종 프로세서가 내장되어 찬양 사운드를 잘 만들어 낼 수 있는 디지털 믹서를 적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찬양팀은 유선 마이크를 사용하고 목사님만 무선 마이크를 하나 사용 중이었습니다.
찬양팀 보컬 전체가 무선 마이크를 사용하기를 원하셨는데, 서울같은 도심에서 무선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은 주파수 혼선의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는 것을 이해하고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그만큼 주파수 관리를 잘 해야 하지만, 애초에 혼선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기술이 있으면 좋습니다.
안타깝게도 저가의 무선 마이크에서는 이런 부분을 기대할 수 없으나, 교회가 원하는 무선 마이크는 중상급 무선 마이크를 요청하셔서 최신 디지털 무선 마이크인 Sennheiser사의 EW-D 시리즈를 선택했습니다.

진행

디지털 믹서는 동급 최고의 음질을 제공하는 SQ6로 선택했습니다.
강단 쪽의 아날로그 믹서는 철거해 다른 부서에서 사용하도록 빼 놓았고, 찬양팀과 피아노, 성가대 마이크, 오르간까지(Stereo Out이 있어서 DI Box로 믹서에 연결했습니다.) 사운드를 디지털 믹서에 넣었습니다.

친절하게 외부 입출력단자까지 있는 오르간을 발견하기 어려운데, 시온성결교회의 오르간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DI Box를 거쳐 디지털 믹서로 소리를 넣어 외부 송출까지 오르간 소리를 잘 들려줄 수 있었습니다. (DI box 연결 사진을 못찍었네요. ^ ^;;)
다만 예배당 확성에서는 오르간 스피커가 있으니 메인 스피커보다는 보조 스피커 위주로 확성을 해 줍니다.

오르간 Stereo Out의 Unbalance 출력을 Balance 출력으로 바꿔 SQ 디지털 믹서로 연결한 Radial사의 PRO D2 Direct Box

자모실이나 다른 기관 실로 보내 던 출력 중에 디테일 하게 소리가 조절이 되지 않아 연결을 뺀 부분을 출력이 많고 개별 출력 사운드 조절을 프로세서를 걸어 세밀하게 할 수 있는 중상급 디지털 믹서의 특성을 잘 살려 새로 세팅을 하였습니다.

발코니 아래 양쪽 딜레이 스피커 중 오른쪽 스피커의 소리 레벨이 현저히 작고, 음질도 떨어져 AS를 의뢰하였으나, 이 브랜드를 수입 중단한 지 오래되고 단종된지 오래된 모델이라 수리가 불가하여 기존의 좌우 딜레이용 스피커를 철거하고 새 스피커를 설치하였습니다.
딜레이 스피커는 10인치 사이즈의 독일 Se-Audioteknic 사의 제품으로 독일 특유의 시원하고 해상도 높은 사운드를 재생해 내었습니다.
타 독일 브랜드에 비해 성능은 동일한데 신뢰성도 좋고 가격은 저렴하여 매우 만족한 교체가 되었습니다.

무선 마이크

점점 많은 교회에서 무선 마이크의 사용이 늘어갑니다.
무선 마이크를 설치하기 전에 중요한 몇 가지를 꼭 체크를 해야 하는데, 교회같은 곳에서 사용하는 무선 마이크는 공연장 같이 전파관리소에 사용허가를 받아야하는 무선 마이크가 아니라 비허가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데, 문제는 이런 비허가 무선 마이크의 대역이 좁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마이크 대 수가 작다는 것입니다.
작은 교회에서는 3~4대를 사용하기에 문제가 별로 되지 않지만, 중형 교회 이상이면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좁은 대역으로 인한 혼선 문제가 생깁니다.
단순히 우리 교회만 비허가 무선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면 혼선의 문제는 많이 줄어들지만, 도심 교회 특성상 인근의 다른 교회나 웨딩홀, 공공기관 등의 무선 마이크 주파수와 혼선이 되는 것도 종종 일어납니다.
따라서 아날로그 무선 마이크의 경우 동시 사용이 12대가 된다고 스펙에는 나오나 이런 혼선 문제로 8대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교회에서는 중급 이상의 무선 마이크를 사용하기를 원하였고, 중급 가격에 혼선 문제를 피할 수 있는 최신 디지털 제품이 때마침 출시가 되어 Sennheiser EW-D 시리즈 무선 마이크를 설치하였습니다.

EW-D 시리즈는 동시 사용 가능 댓수는 16대입니다.
아날로그 무선 마이크의 주파수 대역은 넓지만, 디지털로 하게되면 매우 정교하면서도 좁게 무선 주파수를 쪼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동시 사용 댓수를 안정적으로 늘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EW-D 시리즈는 무선 관리를 앱을 깔아 자동으로 최적의 주파수를 할당할 수 있어서 관리 운용하는 입장에서 신경쓸 부분이 크게 해소가 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EW-D의 기본 세팅

EW-D의 싱크 맞추기

최종적으로 무선 마이크 설치 이후 SQ6로 목사님 목소리부터 찬양팀의 각각의 세팅과 메인 스피커의 출력, 보조 출력까지 모든 세팅을 세세하고 정확하게 한 다음 예배별로 Scene Momory에 세팅을 조정해 저장을 하였습니다.
SQ믹서는 믹서 표면에 Soft Key와 Soft knob가 많이 있어 여기에 Scene Memory나 Mute Group 등 평소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할당해 매우 간단하고 편리하게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사용하기 편리하게 Soft Key에 각 예배별 세팅을 저장한 Scene Memory를 즉각적으로 불러와 사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기존의 사용하던 순차 전원기는 고장이고, 또 고장이 안났더라도 Booting 시간이 있는 디지털 믹서에 적합하지 않아, 시간 지역 세팅이 가능하고 정기적인 예배에서의 타이머 설정으로 On/Off가 가능한 최신 순차 전원기를 설치했습니다.

예산상 최종적으로 목표한 강단에서 스테이지 박스를 사용한 입출력의 완전한 디지털화와 메인 스피커 업그레이드는 일단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전반적인 사운드 퀄리티가 많이 개선되고, 찬양 세팅에 특별히 더 중점을 둬 예배가 더 은혜롭게 되도록 기술적으로 준비를 다 하였습니다.

저희 라이온 미디어는 목회적 방향에 맞는 시스템 구성,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빠른 적응이 되는 구성, 확실한 음향 개선이 되는 설계, 음향 이론과 실운용까지 가르쳐 드리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음향 업그레이드를 원하시는 교회의 필요를 성실하게 채워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