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진행
다른 시공사였다면 월요일 부터 토요일까지 많은 인원을 동원해 6일간의 강행군으로 시공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중형 교회 시공을 이렇게 빠르게 강행하게되면 필연적으로 현장의 문제나 상황 변화로 인해 배관배선의 루트 변경이나 시공 방법의 변경, 시공 자재의 추가 발주 등의 시간을 잡아 먹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고 정작 시공 시간은 줄어들어 시공에서의 실수나 문제를 유발할 위험이 커집니다.
6명이 1주에 하는 것 보다 3명이 2주간 하는 것이 안전하고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꼼꼼하게 시공을 할 수 있습니다. (시공비는 같으나 교회입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시공 기간을 2주간으로 잡고, 첫 주에는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해 정상적인 예배를 드리면서, 새로 시공하는 시스템의 전체 배관 배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 때문에 첫 주에는 보이지 않는 부분만 시공을 하기에 겉으로 보면 아무런 변화가 없는 듯하고, 기존 시스템으로 주일과 수요 예배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주일 예배 후 월요일 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스템 설비를 하고 시스템 설비에서의 보완점과 변경점들을 대처하고 튜닝과 세팅을 토요일에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실제 첫 주 배관 배선을 진행해 보니 주요 배관 배선을 해야 하는 천정에서 작업 공간 확보가 어려웠습니다.
양 가측으로 갈 수록 지붕이 내려오는 구조이면서, 충분한 높이가 확보되지 않아 시공에 매우 어려웠고, 일단 죄우로 각각 배치하려 했던 배관배선을 중앙으로 몰아서 최종단에서 좌우 4곳으로 배관 배선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의 교회 건축에서 음향, 영상, 조명 시스템의 설비와 리뉴얼을 생각하지 않은 천정 구조 설계 때문에 안전 문제나 시공 상의 어려움이 큽니다.
새로 교회를 지을 때 이 부분을 건축 설계사에게 분명하게 요구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안전한 시공과 평소 관리를 위해 천정에 캣워크(작업 도로로 공연장에서는 잘 되어 있습니다.)와 높이 확보가 꼭 필요합니다. (추락 방지를 위해 안전 하네스를 입고 작업을 해도 하네스를 고정할 구조물이 없는 경우도 있고, 몇 년에 한 번 추락사고가 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평소 관리 집사님이 조명 교체 등을 하는데도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 잦습니다.)












둘째주가 되었습니다.
그간 오랬동안 수고한 EAW의 스피커는 이제 내려졌습니다.
천정에 매달려 있던 스피커가 없어지니 시각적으로 시원하게 보였습니다.
기존의 성가대 스피커는 예배당 앞 로비와 1층 로비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대기 중입니다.
그리고 예배당 뒷쪽의 딜레이 스피커도 떼어 냈는데, 작업 할 때 사진을 안 찍었네요.
그간 오랬동안 수고한 EAW의 스피커는 이제 내려졌습니다.
천정에 매달려 있던 스피커가 없어지니 시각적으로 시원하게 보였습니다.
기존의 성가대 스피커는 예배당 앞 로비와 1층 로비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대기 중입니다.
그리고 예배당 뒷쪽의 딜레이 스피커도 떼어 냈는데, 작업 할 때 사진을 안 찍었네요.
대신 떼기 전 사진을 올립니다.








DX168으로의 배선은 SFTP Cat6 규격으로 전송 시 전자파 차단을 위해 쉴드 차폐가 제대로 되면서 외피가 튼튼한 음향 시공용 케이블을 사용해서 연결하였습니다.
커넥터는 접지가 되는 RJ45 커넥터와 NEUTRIK사의 EtherCon을로 마무리해 커넥터 부분의 불량으로 신호가 끊어지는 문제를 방지했습니다.
아무리 SFTP Cat6 규격으로 전송을 한다해도 안전하게 신호가 전달 될 수 있는 거리는 70~80m 정도입니다. 방송실에서 DX168까지 직선 거리는 약 30m 정도 나오지만, 배관이 가는 경로에 장애물이 많거나 배관 계획을 잘 못하면 불필요하게 케이블이 길어져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을 수 있으나, 그 부분을 주의하여 50m 내로 배관배선 공사를 하였습니다. (일부 실력 없는 시공 업체에서는 완성된 케이블로 시공을 하는데, 이럴 경우 완성된 케이블 길이가 불필요하게 길어 신호가 가끔 끊어지는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실제 모 교회에서 이 문제가 일어나 3월 초에 가서 확인 한 결과 기성품의 긴 케이블을 쓴 업체 때문에 예배 중 자주 스테이지 박스의 신호가 끊기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예비 선로를 만들어 혹시나 모를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신호 전달에 문제가 없도록 하였습니다.



기존의 무선 마이크는 2.4GHz의 한계로 혼선이 발생해 10대 모두 젠하이저의 신형 EW-D로 교체하였습니다.
기존의 구형 EW-D는 네트워크 허브를 사용해 PC와 연결하여 전용 프로그램으로 관리를 해야 했습니다.
디지털 무선 마이크이면서 그런 관리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4GHz는 WiFi 무선 망과 블루투스 등을 같이 사용하는 대역이라 그 주파수를 피하여 사용하면 무선 마이크 10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도심의 교회여서 그런지 WiFi가 많이 잡혀서 2.4GHz 운용이 애초에 힘든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아날로그 마이크라면 기기 한 대당 점유하는 대역폭이 디지털 보다 커 동시 사용 댓수가 디지털 무선 마이크보다 적어져 동시에 9대 이상을 사용하려면 대역폭을 정밀하게 좁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의 무선 마이크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900MHz 대역의 디지털 무선 마이크로 신형 EW-D 모델로 10대를 설치했습니다.
무선 마이크 랙은 강단과 가까운 위치라 따로 외장 안테나 적용 없이 기본 안테나로도 충분했고, 마이크 주파수 관리도 스마트 폰(또는 아이패드) 전용 앱으로 블루투스로 연결해 처음 세팅 후에는 간단하게 한 번의 터치 만으로 최적의 주파수 분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앱으로 매우 간단하게 주파수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이전에는 상상도 못한 엄청나게 편리하고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이전에는 주파스 스캐너를 동원하고 일일히 그룹을 지정하고 주파수를 그룹 안에서 지정된 주파수를 선택하고 혼선이 없는지 계속 비교해야하는 전문적이고 힘든 작업이었는데, 그런 것을 몰라도 앱 하나로 2~3초 안에 관리가 되니 혁명적인 진보입니다.











메인 스피커 Fohhn DLI-230은 2m30cm나 되는 긴 스피커 입니다.
16개의 유닛과 앰프가 30여 미터나 되는 긴 예배당의 끝까지 소리가 명료하게 전달되도록 합니다.
조심스럽게 운반하고 준비해 브라켓 위치를 치수를 재고, 먼저 측정한 최적화된 위치에 맞게 스피커 브라켓을 설치하고 스피커를 걸었습니다.
DLI-230에는 오디오 케이블, 전원 케이블, 컨트롤 케이블이 연결됩니다.
전용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노트북과 컨트롤 케이블을 연결해 Beam Steering, DSP 세팅, 튜닝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최고 기술이 스피커에 녹아있습니다.
그리고 저음을 담당하는 서브우퍼 Fohhn AS-22를 DLI-230 아래 양측에 설치했습니다.














성가대 석에서는 기존의 스피커가 TV 위에 설치되어있어서 앞 열에서는 스피커 소리가 TV에 가려 들리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소리를 크게 내면 울리거나 하울링이 생기기 때문에 소리를 크게 낼 수도 없었습니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두가지 부분을 선택을 했는데, 첫째는 스피커 위치를 TV 아래로 옮기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울링이 잘 생기지 않으며 좌우가 넓은 성가대석에 소리를 넓게 보내 줄 수 있는 컬럼 어레이 스피커인 Fohhn사의 LX-60 스피커를 선택한 것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양측 성가대석은 넓지만, LX-60의 수평 지향각이 130도까지 나오기에 사각지대 없이 소리가 골고루 들리게 되었습니다.
컬럼 어레이 스피커는 가까운 곳과 먼 곳의 음압 차이가 적기 때문에 앞에 앉아 있어도 소리가 시끄럽지 않고 멀어도 소리가 작게 들리지 않습니다.








강단의 오래된 마이크 박스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내부의 커넥터는 전량 교체, 사용하지 않는 구멍은 막아주고, 강단에서의 효율적인 마이크와 스피커 활용을 위해 방송팀과 협의 해 마이크 박스의 입출력 경로를 정하고 시공을 했습니다. (사실 기존의 마이크 박스가 초대형으로 단종된 모델이라, 사이즈가 같은 제품을 찾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단 한 곳에서만 재고를 가지고 있었고, 사용하지 않은 구멍을 막으려고 세운상가에서 특별한 제품을 찾아 구입하고 끼워서 막았습니다.)
나중 파워드 모니터 스피커를 사용할 위치의 마이크 박스에서는 음향+전기가 하나의 케이블로 된 콤바인 케이블로 10m 정도 여유를 만들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구멍안으로 감아 깔끔하게 관리되도록 하였습니다.
또 마이크 박스의 음향용 전기는 NEUTRIK사의 PowerCon 커넥터로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게 하여 전기 잡음의 원인을 원천적으로 없앴습니다.(음향 전기를 전열기, 선풍기 등과 같이 사용하면 전기 노이즈가 쉽게 생겨버립니다. 그 때문에 음향 전기는 방송실 뿐만 아니라 강단 앞의 음향과 전자 악기까지 하나의 전기 계통으로 사용하도록 설계 시공되어야 합니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데 실력 없는 업체는 음향용 전기 시공을 할 생각을 못합니다. )









기존의 중층과 방송실로 2원화 된 믹서를 철거하고 디지털 믹서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방송실 쪽의 음향 케이블 관로 정리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이 케이블 관로 정리는 강단쪽 스피커와 마이크 박스, DX168 스테이지 박스 등과 연결되는 케이블을 다 찾아 마킹하고 연결해야 하기에 이틀 정도 걸쳐서 진행되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작업하기에 작업 난이도가 있고 하나하나 다 찾아내야 하는 것이라 집중력이 필요한 힘든 작업입니다.













이제 시공의 막바지로 달려가는 목요일.
드디어 디지털 믹서 Allen & Heath사의 SQ6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디지털 믹서는 전기 상태에 예민하기 때문에 파워 컨디셔너를 통해 전기를 공급합니다.
디지털 믹서에 전기 충격이 오면 가볍게는 모든 세팅이 뒤틀리고, 심하면 메인 보드의 칩이 파괴되어 디지털 믹서를 못쓰게 되기도 합니다.
전기 충격이 와도 파워 컨디셔너 단에서 방어를 하기 때문에 디지털 믹서가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습니다.
SOVICO사의 SAC PC-10 파워 컨디셔너를 사용하였습니다.
SQ6에 ME-1 퍼스널 믹서를 사용하기 위해 SLink 카드를 장착해야 합니다.
그리고 SQ6를 켜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최신 펌웨어로 OS를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1.57버전이 최신이라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USB 메모리로 옮기고 SQ-Drive에 꽂고 유틸리티에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입출력 채널을 지정하고 기본 세팅을 잡고 목요일의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금요일은 전체 사운드 튜닝을 진행하였습니다.
토요일은 목사님과 찬양팀이 나와 각 음향 세팅을 진행하고 디지털 믹서에 주일 예배 세팅을 저장하였습니다.
튜닝에서의 중요도는 예배당 공간에서의 왜곡을 보정하는데, 주파수 왜곡에 대한 보정과, 메인 스피커+서브우퍼의 위상 보정에 중점을 둡니다.
아무리 우수한 건축 음향을 가진 건물이라도 어떤 주파수 대역은 흡수가 되고, 다른 주파수 대역은 증폭이 되기도 합니다.
흡수, 반사, 공명, 회절 등의 현상이 일어나기에 보정을 하지 않으면 좋은 성능을 제대로 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수의 스피커를 사용하게 되면 스피커 간 나오는 사운드가 중첩이 되면서 주파수간 간섭 현상으로 의도치 않은 사운드가 만들어지거나 위치에 따라 고르지 못한 볼륨과 음질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위상 차에 의한 왜곡을 최대한 줄여 고른 사운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튜닝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나중에 음성이나 악기의 사운드를 세팅하려해도 원하는 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화장으로 비유하면 컨디션이 나쁘면(튜닝이 안되어 있으면) 화장이 들뜨는 것(음향 사운드 세팅이 잘 안되는 것)과 같습니다.
국내 수많은 공연에서 국내와 유명 공연 팀들을 튜닝을 한 서울음향 출신의 전문가께서 튜닝을 진행했습니다.
자연스런 음향 컨디션이 되도록 튜닝을 해, 클래식적인 성가대와 챔버, 그리고 찬양팀까지 고루 만족할 만한 사운드 튜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담임 목사님, 부목사님을 모시고 그간 유튜브에서 강단에서의 목소리가 답답하게 들리던 부분을 신경을 써 세팅을 하여 조용히 말씀하셔도, 크게 말씀하셔도 설교의 목소리가 편하고 선명하게 들리도록 잘 세팅을 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스피치 해상도가 가장 떨어지던 오른쪽 맨 뒷자리에서도 선명하게 목소리가 들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영상은 아이폰으로 찍은 것입니다. 스마트 폰으로 찍으면 실제 음향보다 더 울리고 나쁘게 나오는 것을 감안하고 들으시면 Fohhn DLI-230 스피커와 Allen Heath SQ 디지털 믹서의 성능이 얼마나 좋은 지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앞뒤 좌우 소리의 편차가 별로 없습니다.
(조명 수리하는 분은 저희 업체분이 아닙니다.)
들으시는 청취 장비에 따라 초저역이 잘 안들리고 실제와 달리 뭉개져 들릴 수 있습니다.
음향 시스템을 바꾸기 전 스피치 명료도 측정(STIPA)에서 C-B-C-C 등급이 나온 9~12지역에 다시 측정을 해 보니 아래 그림과 같이 매우 우수한 최고 등급에 가깝게 등급이 나왔습니다.




토요일에는 찬양팀들이 모두 나와 각각의 음성과 악기 소리를 세팅을 진행했습니다.
찬양팀은 각각의 소리를 잘 맞추는 것에 더해 싱어와 각 악기들이 같이 연주를 했을 때 얼마나 조화롭게 믹싱된 사운드가 만들어지느냐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찬양팀은 그 전에는 찬양 사운드가 갑갑하고 뭉쳐있었는데, 각각의 소리가 잘 살아나고 시원하게 들려 좋다고 하였습니다.
신디사이저, 일렉 기타, 베이스 기타, 드럼에게는 ME-1 퍼스널 믹서를 제공해 자신들이 듣고자 하는 소리만 믹싱하도록 만들어 연주자들이 만족했습니다.
찬양팀 연습과 예배 연주에서 모니터가 안되거나 원하는 소리가 잘 안들려 연주자들이 힘든 경우가 많기에, 퍼스널 모니터는 연주자들에게 만족도가 클 수 밖에 없는 음향 기기입니다.
그리고 퍼스널 모니터에 전용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서, 모니터 스피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모니터 스피커가 많을 수록 강단쪽의 음향이 엉망이 되어 자신의 소리를 모니터 하기 오히려 힘들어지고, 심하면 메인 사운드까지 방해를 해 명료도를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퍼스널 모니터 시스템의 도입은 연주자 뿐만 아니라 강단쪽 음향 환경과 메인 스피커의 사운드를 방해하지 않게하기에 음향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비입니다.






이제 주일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음향 시공 업체는 시공 후 주일날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전면적으로 음향을 바꾼 중형교회는 시스템이 복잡하고 설정할 것들이 많아 처음 디지털 믹서를 다루는 입장에서는 지원이 간절합니다.
저희는 이런 입장을 잘 이해하는 예배 기획 사역자였기에 시스템이 복잡한 중형 교회의 첫 주일 음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일의 음향 세팅 목표는 예배 순서에 따른 각각의 음향 세팅과 원활한 진행에 있습니다.
토요일과는 달리 성가대의 음향 세팅이 필요한데, 이 날 1부 예배에서는 조심스럽게 성가대 음향을 조정했습니다.
왜냐하면 1부 예배 에서는 실제 성가대 석에서 연습하는 시간이 매우 짧았기 때문에 지휘자와 의논해 성가대 음향을 조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부 예배를 앞두고 성가대 지휘자께서 그간 성가대 소리가 강단 쪽에 갇혀 있는듯 했다고 성가대 소리를 스피커로 증폭을 해 줄 수 있느냐고 했습니다.
보통의 교회에서는 이럴 경우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가 다시 성가대 성가대 마이크로 들어가 하울링이 바로 생기기에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Fohhn 라인 소스 스피커의 특성을 믿고 4채널의 성가대 마이크 입력을 동시에 올리기 시작하자 성가대의 소리가 명료하게 들리기 시작했고, 충분하게 더 올려도 하울링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휘자 뿐만 아니라 교인분들도 성가대 소리가 시원하게 잘 들린다고 만족해 하셨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챔버 마이크 부분은 음향 교체에서 빠졌다는 부분인데 그 때문에 챔버의 사운드는 작게 들립니다.
챔버의 위치가 스피커 바로 앞이라 아무리 하울링이 잘 안나는 스피커라 해도 컨덴서 마이크를 악기와 거리를 두고 설치하면 하울링의 위험으로 크게 소리를 확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챔버팀이 방송팀이 설치한 최적의 마이크 위치를 임의로 자꾸 멀리 바꾸는 문제도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방송팀과 챔버팀이 협의해서 악기에 바로 가까이 달 수 있는 클립형 마이크를 구매해 설치해야 이 부분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연주자가 거부하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영상의 오른쪽 아래 설정에서 영상 해상도를 높여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오후 첫 예배인 3부 예배는 청년 예배입니다.
이 예배에서는 확실히 서브 우퍼의 힘찬 저음 사운드가 좋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AS-22는 타사 대비 작은 12인치 서브 우퍼지만, 든든한 저음으로 받쳐주고 DLI-230이 명료한 사운드를 내어주니 각각의 소리 질감이 살아났고, SQ6 에서 프로세싱을 잘 해서 전체 믹싱된 사운드가 균형있게 들리게 하였습니다.
청년 예배가 마치자 마자 4부 예배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두번 째 음향 지원을 해 드린 주에 비올리스트의 협연이 준비되었고, EW-D 무선 마이크로 수음을 하는데 하울링 없이 매우 잘 되었습니다. 이는 DLI-230 라인 소스 스피커가 하울링이 잘 생기지 않는 특성이 좋아서 무선 마이크 레벨을 더 올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연주 시 마이크와 거리가 자주 변하는 특성상 레벨 편차가 많을 수 있기 때문에 Compressor를 걸고 Make-Up Gain을 올려 최대한 거리에 따른 레벨 편차를 줄였습니다.)
이 날은 성가대의 사운드를 좀 더 좋은 연주 홀에서 듣는 느낌을 주기 위해 SQ6에 내장된 Hall 480 리버브를 이용해 성가대와 비올라에 자연스런 연주 홀의 잔향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원래 이 예배당은 흡음 처리가 잘 되어 소리가 잘 울리지 않아 명료도가 어느 정도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성가대 같은 클래식한 음악을 연주하는 연주자들에게는 잔향이 많지 않아 힘든 곳입니다.
그 때문에 디지털 믹서의 이펙터 프로세서에서 잔향을 성가대 찬양 때는 홀 처럼 만들어 주면 좋습니다.
(과거 성가대, 지휘, 프로 합창단 활동이 성가대의 음향 세팅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래 영상은 아이폰으로 찍은 성가대의 찬양 영상입니다.
(스마트 폰으로 찍으면 실제 음향보다 더 울리고 나쁘게 나오는 것을 감안하고 들으시면 Fohhn DLI-230 스피커와 Allen Heath SQ 디지털 믹서의 성능이 얼마나 좋은 지 아실 것입니다.)
시공 후 총 10시간(횟수는 적절하게 나눠)의 디지털 음향 기초 교육과 SQ 실무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당장 필요한 SQ 실무 교육과 병행해 기초 음향 이론과 디지털 음향 시스템 교육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론과 실무 모두를 배울 수 있습니다. (봉사자 4인+목회자 1인)


여기까지 영상까지 보셨으면 저희 라이온 미디어가 그냥 음향 설치만 하는 업체가 아니신 것을 목사님이나 장로님들은 눈치채셨을 것입니다.
음향 시스템을 잘 설비를 하면 예배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찬양팀이나 성가대의 경우 더 잘 예배 음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저희 라이온 미디어의 목표는 예배의 부흥입니다.
교회의 음향 영상 등의 미디어는 예배 사역의 도구로 이를 목회적으로 잘 소화할 때 예배를 중심으로 한 교회의 부흥을 꿈꿀 수 있습니다.
이에 동역할 수 있는 라이온 미디어와 하이테크 예배신학 연구소에 여러분들도 함께하시면 좋겠습니다.
제품에 대한 문의나 시공 상담을 하시기를 원하시면 연락을 주십시오.
음향, 영상, LED 스크린 시공, 세팅, 튜닝,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제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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